상주시 계림동, 전국 최초 위기가구 발굴·고독사 예방 '냉삼반장'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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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계림동, 전국 최초 위기가구 발굴·고독사 예방 '냉삼반장'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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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계림동, 전국 최초 위기가구 발굴·고독사 예방 '냉삼반장' 사업 시행

민관 인적 안전망 운영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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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계림동에서 민관 협력으로 시행되는 위기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냉삼반장’ 사업의 홍보 포스터. 상주시제공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하는 고독사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주시 계림동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냉삼반장’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냉림 3 주공 영구임대아파트(2개 동·478세대)의 층별 반장을 뜻하는 ‘냉삼반장’(30명)은 계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고독사 예방 특화사업이다.

층 반장은 주 1회 이상 같은 층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위기 가구를 신속히 찾아 관련 기관에 긴급 연락을 하는 복지사업에 봉사하고 있다고 상주시가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가구를 일찍 발굴해 긴급복지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민관 인적 협력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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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계림동에서 위기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 사업인 ‘냉삼반장’을 대상으로 시행된 복지학당 교육이 열린 지난 5월 24일 층 반장들이 방문에 사용할 선물을 만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매년 고독사가 발생해 온 대상지를 안타깝게 생각해 온 이종환 주무관은 “냉림 3주공의 특성상 차상위 계층과 장애인·노인 비율이 현저히 높고, 1인 가구가 증가해 고독사 위험이 크다”며 “적시에 위기 가구에 개입하기 위해 기존 거주민을 활용한 인적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높았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대도시와 달리 입주민들 간에 지인인 경우가 많아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 주체는 상주시 계림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LH주택관리공단 냉림 3관리소, 상주시 종합사회복지관 4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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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계림동에서시행하는 위기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 사업인 ‘냉삼반장’에 동참한 냉림 3주공 201동 15층 반장이 지난 14일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긴급복지제도와 ‘냉삼반장’ 제도를 설명하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범진기자

이 밖에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 종합복지관, 정신건강 복지센터, 상주경찰서, 상주소방서, 상주 적십자·성모병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이 똘똘 뭉쳤다.

지난 4월 층 반장 모집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30명의 층 반장이 위촉됐다.

임영미 맞춤형복지팀장은 “지난 5월 24일 상주시 이웃사촌복지센터 주관으로 사업 안내와 긴급 생활비·의료비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 등의 복지학당 교육이 진행됐다”며 “‘냉삼반장’의 자존감을 높이고 역할과 책임감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주도의 복지 사업을 넘어 민관 협업 체계로 진행되는 ‘냉삼반장’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채인기 계림동장은 “위기 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에 동참해준 ‘냉삼반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촘촘한 민관 인적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김범진 기자
  •  승인 2023년 06월 15일 18시 07분
  •  지면게재일 2023년 06월 16일 금요일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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